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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전략] 2014 대입 어떻게 달라지나…학교별 맞춤전략

[MK뉴스] 기사입력 2013.03.06 14:18:22

2014학년도 대학입시는 수능시험의 국어, 수학, 영어에서 A형과 B형이 도입되면서 더욱 복잡해졌다. 하지만 이외에는 전년도에 비해 큰 변화 없이 치러진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을 통해 83%를 선발한다. 수시는 지역균형 선발전형 779명(24.6%), 일반전형 1838명(58%)이다. 정시모집은 552명(17.4%)을 선발하기 때문에 정시모집으로 서울대 가기는 매우 어려워졌다. 수시 일반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앴다. 정시에서는 2단계 전형에서 학생부를 10% 반영하고 수능을 60%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는 동점자 처리 기준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학생부는 사실상 의미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사회탐구 과목은 한국사를 포함해 2과목이고 과학탐구는 서로 다른 분야의 Ⅰ+Ⅱ 또는 Ⅱ+Ⅱ 두 조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2등급까지 만점을 부여하고 3등급부터는 차등 감점을 한다.

연세대는 수시 일반전형으로 전년도 1154명보다 줄어든 833명을 선발하고 특기자 전형에서 인문계 모집단위를 선발한다. 따라서 전체 특기자 전형은 종전 608명에서 954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정시모집은 986명에서 35명 늘어난 1021명을 모집한다. 사탐은 자유 선택 2과목 평균을 반영하고 과탐은 서로 다른 2과목(Ⅰ,Ⅱ 구분 없음) 평균등급을 반영한다.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일반전형 우선선발에서 인문은 국어B, 수학A, 영어B 모두 1등급이고, 자연은 수학B 1등급, 과탐 2과목 등급 합이 3등급 이내에 들어야 하는데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일반선발 인문은 3개 영역 등급 합이 6등급 이내, 자연은 2개 영역 등급 합이 4등급 이내다.

고려대는 수시 일반전형 우선선발 비율을 60%에서 70%로 확대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가 국어B, 수학A, 영어B 등급 합이 4등급 이내이고 자연계는 수학B 1등급이면서 영어B 또는 과탐 중 1개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한다. 일반선발은 2013학년도처럼 2개 영역 2등급을 받으면 된다.

학교장 추천 전형은 모집 인원이 40명 줄어든 630명을 선발하고 OKU미래인재 전형 선발 인원은 80명에서 120명으로 확대했다. 사탐ㆍ과탐은 과목 선택 제한 없이 2과목 반영한다.

중앙대는 전체 모집 정원의 77% 정도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 일반전형의 학생부 전형을 수학능력우수자 전형으로 바꿨다. 수학능력우수자 전형은 100% 서류평가로 이뤄지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일부 모집 단위에선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 기준만 통과해도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빈치형 인재 전형은 하나로 통합돼 전년도보다 57명 줄어든 306명을 선발한다. 과학인재 전형과 글로벌리더전형도 세부 유형을 나누지 않고 각각 하나의 전형으로 통합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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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는 수시 일반전형에서 전년도 500명보다 늘어난 67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30%, 논술 70%를 반영한다. 우선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인문은 3개 영역 합이 4등급 또는 백분위 합이 284 이상이고 자연은 3개 영역 합이 5등급 또는 백분위 합이 278 이상이다. 지역우수인재 전형을 통해 270명을 선발하는데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와 서류로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면접을 시행한다.

한국외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HUFS 글로벌인재 전형에서 480명을 선발하고 HUFS-Diplomat 전형을 신설해 24명을 뽑는다.

수시 일반전형은 2가지 트랙을 통해 선발하는데 논술과 학업적성평가가 있다. 논술은 전년도 382명보다 대폭 확대한 692명을 선발하고 학업적성평가는 전년도 553명보다 다소 줄어든 483명을 가려낸다. 논술 전형의 우선선발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편이다.

한양대는 2014학년도에 수시모집으로 전년도보다 늘어난 71%를 선발한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322명, 한양우수과학인 150명, 브레인한양 254명, 미래인재 155명, 글로벌한양 145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일반우수자 전형은 840명(28.8%)을 선발하는데 글로벌 한양에서도 논술고사를 50% 반영한다. 정시모집 수능 반영 비율이 다른 대학들과는 달리 인문은 영어B 40%, 사탐 10%이고 자연은 국어A 10%, 수학B 40%다.

경희대는 입학사정관 전형 모집 인원을 전년도 25.3%에서 28.7%로 확대했다. 수시 2차 교과우수자 전형은 폐지하고 입학사정관 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선발 인원을 340명에서 400명으로 늘렸다. 외국어 특기자 전형은 글로벌ㆍ과학인재 전형으로 개편했다. 수시 논술우수자 전형을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면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다르게 적용한다. 정시모집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을 축소해 1등급 270점, 5등급 268점을 부여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입시요강이 대학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올해 고3 수험생들은 지망 대학의 요강을 학기 초부터 파악해 주요 전형요소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