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평가절하의 의미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

 

글 작성 : 바로코리아(오정삼)

 

 

 <목차>

 1. 위안화 평가의 변화 추이와 특징

   - 위안/달러의 월별(2000.12015.7), 일별(2015.1.1.8.20) 흐름을 중심으로 -

 2. 2015. 8. 11.부터 3일간의 위안화 평가절하의 배경과 영향에 대하여

 3. 최근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1. 위안화 평가의 변화 추이와 특징

- 위안/달러의 월별(2000.12015.7), 일별(2015.1.1.8.20) 흐름을 중심으로 -

 

1.1. 위안/달러의 월별(2000.12015.7) 변화 추이의 특징

 

중국 정부는 그동안 경제안정화 정책(Stabilization policy)를 위하여 경제 시장부양을 통한 재정통화정책 강화를 시도해왔다. 따라서 중국의 위안화 환율제도의 변화는 20057월 중국 인민은행에 의해서 고정환율제에서 변동환율제로 이행했다가 20087월의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사실상 고정환율제로 복귀하기도 하였으나 20106월 다시 변동환율제를 시행한 바 있다.

 

 

따라서 위의 <그림 1>에서 보여지는 중국 위안화의 월별 변화 추이[각주:1]는 위안화가 환율 조정을 통해서 세계 금융시장이 빠르게 통합됨으로서 중국의 세계 금융시장의 역할이 커지는 과정이라고 불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중국 위안화의 환율변동의 유연성을 키워갈 필요성이 강화되는 가운데 여타의 신흥국가에서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하는 중국의 위안화가 금융통화로서의 가능성을 높여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1.2. 위안/달러의 일별(2015.1.1.8.20) 변화 추이의 특징

 

 

한편 위의 <그림 2>에서 보여지는 대미 달러당 중국 위안화의 일별 변화 추이는 2015811일에 중국의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환율에 대한 기준치 산출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환율의 결정을 전날의 환율시장의 마감치를 고려해서 중국의 외화 수요 공급과 세계 경제시장의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기준치를 산출하고 있다.

특히 인민은행은 지난해 3월 이후에 하루 달러당 위안화의 환율 변동폭을 ±1%에서 ±2%로 확대하였고 매일 오전 915분경에 위안화의 기준환율을 발표하고 있는데 위의 그림과 같은 최근의 환율의 변화 추이는 위안화의 평가절하의 핵심이 바로 위안화 환율의 시장화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겠다.

, 위의 그림에서 보여지는 위안화 평가절하의 핵심은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기준치의 결정자체를 시장 원리에 맡기겠다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2. 2015. 8. 11.부터 3일간의 위안화 평가절하의 배경과 영향에 대하여

 

앞의 장 <그림 2 : 대미 달러당 중국 위안화의 일별 추이>에서 보는 바와 같이 중국의 인민은행은 2015811일부터 813일까지 3일 동안 달러당 위안화 비율을 6.1162 위안(810)에서 6.2298 위안(811), 6.3306 위안(812), 6.401 위안(813)까지 낮춤으로서 3일간 무려 4.66%에 달하는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위안화는 811일 일일고시 위안화의 절하 폭의 최고치(1.86%)를 경신한데 이어 위안화의 가치는 최근 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게 되었다.

 

2.1. 위안화 평가절하의 배경

 

이러한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 절하의 배경에는 환율의 저하를 통한 수출증대로 경기를 부양하고 위안화 환율을 시장원리에 따라 시장화 함으로서 위안화를 국제화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중국 위안화에 대한 환율 산출 방식을 변경하여 환율의 시장화 조치를 취함으로서 국제화를 위한 SDR(Special Drawing Rights)[각주:2] 편입 등에 그 주요 목적이 있다 하겠다. 또한 중국 정부는 환율 조정을 통해서 수출 경쟁력을 회복하고 침체된 내수를 회복하고자 하는 목적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에 앞서 중국 경제는 7월 수출물량이 전년 동기대비 8.3%나 하락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로서 최근에 내수부진과 수출경기의 하락에 따른 여러 차례의 금리인하와 지급준비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내수회복세가 지지부진하자 공격적인 환율정책을 꺼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2.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미치는 영향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중국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환율 산출방식의 개선에 따른 시장환율과의 괴리를 축소할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 시장환율과 중국인민은행의 고시환율 사이의 관계가 ±2%로 조정됨으로서 시장원리에 따라 환율을 시장화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이번 위안화 평가절하를 통해서 중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SDR(특별인출권) 통화바스켓으로의 위안화의 편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할 수 있다. 실제로 IMF201585일 위안화의 SDR 내의 바스켓 편입을 연기하였고 이를 위해서는 위안화의 유연성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평가 절하를 통해서 바스켓으로의 편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중국이 정책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SDR로의 편입이 필수이며, 이번 위안화의 환율 조정도 실제로는 대외 수출의 증진 못지않게 SDR에로의 편입이 더욱 중요한 목적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3. 최근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최근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첫째,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는 한국의 수출시장에 경쟁관계에 있는 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약화하고 채산성이 악화될 수 있는 요인이다. , 환율의 상승이 중국 경제의 수출경쟁력을 상승시킨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의 수출 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 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섬유, 신발, 식음료 등의 중국 제품의 가격인하 효과로 인하여 직접적인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둘째, 위안화 가치가 하락됨으로서 요우커(遊客, 여행객)’으로 불리우는 중국인들의 한국여행의 감소가 예상됨으로서 이들 여행객들에 의한 여행수지의 감소가 예상되고 동시에 이들 중국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화장품 등과 같은 생활 소비재에 관련 업종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상대적인 원화 가치의 하락을 야기하여 한국 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 자본 시장의 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넷째, 그러나 한편으로는 국내기업의 중국 내 현지생산 비중이 높은 중간재 생산품목의 경우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중국내 진출 기업에 대한 환율효과에 힘입어 수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2013년 현재 한국의 대 중국 수출 가운데서 중간재 수출의 비중은 약 73.2%에 달해 중국에 대한 수출의 증가가 중간재 수출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실질적으로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원화의 평가절하도 함께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 환차손이 실제로 크지 않을 수 있으므로 추세적인 관찰을 통한 관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중국의 위안화가 기축통화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위안화의 신흥국으로의 유입이 해당 국가의 통화가치가 절상되는 직접적인 효과로 전개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의 대폭적인 환율 조정의 정책적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중국의 위안화의 환율의 변동, 특히 평가절하가 미치는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은 우리나라의 수출 비율에서 약 20%를 상회하는 중국 수출의 비율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경제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기에 중국의 위안화의 환율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자료>

 

[1] “위안화 평가절하 배경과 전망, 베이징 뉴스 정보”, (2015.08.17.)

http://cafe.naver.com/kotrabeijing/1225

[2] “위안화평가절하, 한국경제영향 - 정부정책”, (2015.08.13.)

http://ksgs0915.blog.me/220449520686

[3]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158) 중간정리, 해외 영업/마케팅/글로벌전략/해외영업”, (2015.09.09.)

http://hisdrama.blog.me/220476179486

 

  1. 출처:한국은행 경제 통계시스템, 주요국 통화의 대미 달러환율 통계자료(http://ecos.bok.or.kr) [본문으로]
  2. SDR(Special Drawing Rights)란 IMF의 특별인출권을 말하는 것으로서 SDR은 IMF에서 창설되어 IMF가맹국이 규약에 정해진 일정조건에 따라 IMF로부터 국제유동성을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국제통화체제로서, 제2차대전 이전은 금을 국제통화로 하고 대전 후는 이에 대립하는 외화(미달러, 영파운드)를 제 2의 통화로 해서 금과 병행시켜 왔으나, 1967~68년의 파운드위기와 달러불안을 계기로 IMF는 이 특별인출권을 제3의 통화로 해서 국제유동성을 부여하고 국제통화로서의 기능을 발휘하게 되었다. 즉, 각국 통화의 가치를 당일의 외국환시장의 비율(rate)에 상응한 달러로 환산, 이것으로부터 역산하여 각국 통화표시의 SDR의 가치를 정하는 것이다. 오늘날 국제통화제도의 추이를 살펴보면 금과 달러보다도 SDR이 국제통화제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SDR [Special Drawing Rights] (경제학사전, 2011. 3. 9., 경연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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