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기사입력 2013.04.28 14:14:09

 

고려대가 올해 실시하는 2014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논술평가 비중이 높은 우선선발 정원을 늘린다.

고려대는 2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캠퍼스에서 올해 대입설명회를 처음 개최해 내년도 신입생을 총 3793명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 비율은 지난해 총 정원의 69%에서 올해 72.5%(2751명)로 확대됐다.

최근 각 대학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로 뽑는 정시와 달리 논술이나 입학사정관 전형 등 다양한 방식의 수시모집을 통해 더욱 우수한 학생을 뽑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실제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만 실시하는 서울대의 수시모집 선발비율도 지난해 79.9%에서 올해 82.6%까지 늘어난다.

특히 고려대는 올해부터 수시모집 가운데 논술 우수생을 뽑는 우선선발 비율을 종전 60%에서 70%로 늘리기로 했다. 고려대 수시모집 우선선발은 학교생활기록부 30%, 논술 70%를 반영하며 수시 일반선발은 학생부와 논술을 5대5로 반영한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의 오종운 평가이사는 "고려대 수시모집에서 우선선발 비율이 늘어난 만큼 논술에 자신 있는 수험생들이 더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인문계)도 지난해까지 언어 또는 외국어 1등급, 수리 1등급에서 2014학년도부터 국어B, 수학A, 영어B 등급합 4 이내로 다소 낮췄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는 올해 대입전형의 대표적인 추세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이 기준을 수시모집에서 아예 없애기로 했다. 연세대도 지난 20일 입학설명회를 통해 수시 인문계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국어B, 수학A, 영어B 등급합 4 이내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연세대는 올해부터 같은 국제계열 모집단위인 언더우드학부와 아시아학부에 동시 지원할 수 없도록 했다. 수시 일반전형 자연계 논술에서도 과학 논술은 종전까지 통합과학 교과 내용에서 출제됐지만 올해부터는 수험생이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가운데 하나를 골라 치른다.

올해까지 연세대 신입생은 한 학기 동안 인천 송도캠퍼스에서 수업을 받았지만 내년부터 이 기간이 1년으로 늘어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posted by 바로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