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입력: 2013-03-22 09:17 / 수정: 2013-03-23 23:59

해외 저명학술지 '네이처' 출판그룹이 21일 발표한 '2012년 아시아·태평양 연구역량 평가'에서 연세대· 서울대·KAIST가 아태 지역 30위 안에 랭크됐다. 삼성은 61위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내 톱10에 들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연세대(21위) 서울대(24위) KAIST(27위)가 국내 1·2·3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균관대(33위) 한양대(43위) 고려대(45위) 광주과기원(53위) 포스텍(58위) 삼성(61위) 울산과기대(68위) 순으로 국내 톱10을 형성했다. <표 참조>

이번 평가는 지난 1년간 네이처와 17개 자매지에 발표된 연구 성과에 근거해 이뤄졌다. 순위는 '영향력 지수(corrected count)' 기준이다.

게재 논문 수는 서울대가 26편으로 가장 많았고 KAIST 15편, 연세대 14편이었다. 그러나 영향력 지수에서 연세대가 5.46으로 서울대(4.60)와 KAIST(4.03)을 앞질렀다. 성균관대(3.67) 역시 논문 편수는 10편으로 11편인 한양대(2.62)보다 적었지만 영향력 지수에서 역전했다.

네이처는 '셀' '사이언스'와 함께 세계3대 학술지로 꼽힌다. 특히 이 평가는 기초연구 분야를 가늠하는 지표로 의미가 크다. 여타 대학 평가와 달리 연구역량 위주로 측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교원 규모가 평가에 절대적 영향을 끼친다.

울산과기대(UNIST)는 개교 4년 만에 연구역량 평가에서 국내 10위에 올랐다. UNIST 관계자는 "짧은 시간 안에 KAIST·포스텍·광주과기원(GIST)과 함께 10위권에 진입해 명실상부한 과학기술 특성화대의 면모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은 일본, 중국, 호주에 이어 아태 지역 4위를 차지했다. 5위인 싱가포르에 비해 영향력 지수가 2배 가까이 높아 해외에서 국내 과학계의 평판이 올라간 한해로 평가받았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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