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人사람(人in人)

『저소득 독거 중장년의 자립능력 향상을 위한 커뮤니티 통합지원 프로그램』 사업 완료

  (사)삼양주민연대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 40개월(2018년 1월 1일 ~ 2021년 4월 30일)간 진행해온 『저소득 독거 중장년의 자립능력 향상을 위한 커뮤니티 통합지원 프로그램』이 "매우 우수"의 만족스러운 최종사업 평가를 받으며 완료됐습니다.

  강북구의 저소득 중장년의 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된 본 사업은 지난 3년 여 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핵심참여자들의 특성에 의해서 많은 제한점을 보여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 원인은 1,2차년도 사업과정에서 사례 참여자를 주로 50대에 속한 수급자나 조건부 수급자를 대상으로 특정함으로써 생애사건의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서 만성적 질환에 시달리며, 스스로 사회적 관계망을 단절하고 있는 이들의 사회적 관계를 복원하고 자립을 위한 의지를 고취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IMF 이후에 실직과 만성적 부채 등으로 이혼 이후 알코올 등에의 의존을 거듭하던 대부분의 사례자들은 잇따른 생애사건의 버티기 힘든 충격에 의해서 가족과 분리 후 고립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고, 결국 이러한 상황은 알코올과 고착적 질환(암, 당뇨, 간손상 등)을 수반하고 정신적 질환으로까지 진행하기도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핵심참여자들 가운데 대다수가 조건부수급자이거나 수급자인 상태에서, 우리나라의 '보충급여' 형식의 사회복지제도 하에서는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 일자리를 찾아나서는 것은 수급자로서의 자격이 탈락될 경우 더 큰 손실이 있을 것을 우려하여 근로소득이 발생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아름다운가게 미아점 16주년기념 나눔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강북중장년자립네트워크 회원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난 3년 여의 사업의 최종 성과로 「강북중장년자립네트워크」라는 당사자에 의한, 당사자를 위한 조직을 창립하여 강북구 중장년 계층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개발하고, 교육하며, 이의 확산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베이비부머 세대로 대표되는 중장년 계층이 여러 가지 사회적 환경과 개인적 요인으로 인한 사회적 단절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협동과 나눔,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지역사회와의 호혜 연대를 이룩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에 여기 지난 3년 여의 과정을 기록하여 기억하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이들의 계속되는 활약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biuo-bCETs

  끝으로 이자리를 빌어서 그동안 함께 협력하며 애써오신 지역사회의 모든 공동체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