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가 의대진학의 관문이어서야...
서울과학고 4명중 1명이 의대진학
2009학년 영재학교로 전환된 서울과고는 영재학교 원년인 2012학년 졸업생 97명 가운데 25명을 의대에 진학시켰다. 과고시절 마지막 졸업생인 2011학년에 11명이 의대에 진학한것에 비하면 2배이상 증가한 셈이다. 특히 2013학년에는 서울대 의대 10명을 포함해 25명이 의대에 진학해 '의대 명문'으로 자리잡은 양상이다.
문제는 영재학교인 서울과고가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엄청난 지원을 받는 학교라는 데 있다. 재학생들은 입학금과 수업료가 면제되고 1인당 200~300만원이 드는 해외위탁교육비용의 절반역시 국가가 부담한다. 유명 대학 교수에게 R&E과제 지도를 부탁하는데 드는 건당 1000만원 내외의 돈도 국가가 보조한다. 서울시로부터 ‘영재동’신축을 위해 2년간 94억 원을 지원받았고 첨단기자재 구입비로 3억 원을 지원받았다. 서울시 교육청의 지원금역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한 해 평균 30억 원을 지원받았다.
영재학교 전환으로 받은 일시적인 자금 말고도 매년 30억 이상의 정부지원이 투입된다. 학교알리미의 결산 세입을 기준으로 서울과고에 들어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은 2010학년 31억7409만원, 2011학년 38억697만원, 2012학년 34억 2087만원 등 최근 3년간 104억103만원에 이른다. 서울과고의 전체 학년 360명(한 학년당 120명 정원)이 3년 동안 지원받은 금액은 평균 2889만원 수준이다.
2011~2013 서울과학고 학부별 진학 현황 | |||||||
학교명 | 학년도 | 단과대학(학부별) 진학 인원 (단위 : 명) | |||||
의대 | 경영대 | 법대 | 자연대 | 공대 | 인문대 | ||
서울과고 | 2013 | 25 (21.93%) |
2 (1.75%) |
0 | 36 (31.58%) |
50 (43.86%) |
1 (0.88%) |
2012 | 25 (25.77%) |
0 | 0 | 34 (35.05%) |
38 (39.18%) |
0 | |
2011 | 11 (20.37%) |
0 | 0 | 17 (31.48%) |
26 (48.15%) |
0 | |
소계 | 61 (23.02%) |
2 (0.75%) |
0 | 87 (32.83%) |
114 (43.02%) |
1 (0.38%) |
2010~2012 서울과고에 투입된 중앙정보 및 지자체 지원금 | ||||
학년 | 총합계 | 국고보조금 | 기초단체 | 교육비특별회계 |
2012 | 34억2087만 | 6820만 | 750만 | 33억4571만 |
2011 | 38억697만 | 820만 | 893만 | 37억8984만 |
2010 | 31억7409만 | 0 | 922만 | 31억6487만 |
* 단위 : 만원(천 단위에서 반올림) * 자료 : 학교알리미 정부지원금 세출 결산 * 교육비 특별회계 : 시/도급 광역단체들의 지원금. 지방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교육으로 전출하는 회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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