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이론정리(I)

1. 밀즈, 사회학적 상상력

미국의 비판사회학자 밀즈는 사람들이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개인적으로 간주하며, 역사적 변동과 사회구조적, 제도적 모순에 의해 규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인간과 사회, 개인의 일생과 역사, 자아와 세계 사이의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인데 그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사회학적 상상력이라 하였다.

 

2. 사회정학/사회동학

사회학의 창시자이며 프랑스의 실증철학자인 콩트는 사회학을 사회질서와 안정을 탐구하는 사회정학(Social statics)와 사회의 진보와 변동을 탐구하는 사회동학(Social dynamics)로 구분하였으며, 사회질서와 사회진보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하였다.

 

3. 종속이론과 세계체계이론 비교

첫째, 종속이론(theory of dependency)는 1960년대에 바란, 프랭크 등의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출신의 경제‧사회학자들에 의해서 제시된 이론으로서, 20세기 라틴아메리카에서 자본주의적 사회발전의 시도가 실패하자 그 이론적 근거인 근대화이론을 비판하면서 등장하였다. 이들은 라틴아메리카나 아프리카 국가들이 저발전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것은 문화적 가치나 제도의 결함 때문이라기보다는 미국을 비롯한 부유한 나라들과 다국적 기업들이 저발전국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이윤을 수탈해갔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세계자본주의 경제체계에서 강대국과 약소국은 중심부(metropolis)와 위성(satellite)의 관계로 상호의존하고 있어서 약소국은 강대국에 구조적으로 종속되어 경제발전을 이루기 어렵다고 보았다.

둘째, 종속이론의 영향을 받은 월러스틴은 종속의 문제를 국가들 간의 관계를 넘어선 단일한 단위로서의 세계체계(world system) 속에서 이해애하 한다고 주장하였다. 세계체계이론은 세계가 중심부(core), 주변부(periphery), 반주변부(semi-periphery)의 세 경제지대로 나누어져 있다고 본다. 중심부는 미국, 일본, 서유럽 국가들과 같은 선진화된 국가로서 세계체계에서 이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주변부 국가는 주로 농업 등의 1차 상품을 생한하는 저임금 국가로서 중심부 국가들에 의해 경제적으로 조종되고 관리된다. 반주변부 국가는 중심부와 주변부를 매개하는 중간적 지위의 국가로서 중심부의 통제를 받으면서 주변부를 착취한다.